도배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공정입니다. 같은 평수라도 벽지 종류와 시공 방식에 따라 자재량과 비용이 크게 달라지므로, 발주 전에 롤 수를 정확히 잡아두면 자재가 남거나 모자라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실크와 합지, 무엇이 다른가
합지는 종이 벽지로 통기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오염에 약하고 물걸레질이 어렵습니다. 실크는 표면에 PVC 코팅이 있어 오염을 닦아낼 수 있고 내구성이 높은 대신 가격이 1.4~1.5배 정도 높습니다. 거실·주방처럼 손이 자주 닿는 공간은 실크, 방은 합지로 섞는 조합이 비용과 관리 편의의 절충안으로 많이 쓰입니다. 다만 나중에 부분 보수를 할 때 같은 로트를 구하기 어려우므로, 한 번에 필요한 양을 넉넉히 주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롤 수는 이렇게 계산합니다
국내 벽지는 폭과 롤당 길이가 규격화되어 있습니다. 광폭 합지는 폭 93cm에 롤당 약 17.5m, 소폭 합지는 폭 53cm에 12.5m, 실크는 폭 106cm에 15.6m가 일반적입니다. 벽 면적을 롤당 시공 가능 면적으로 나누고 무늬 맞춤과 재단 손실을 더해 올림하면 발주 롤 수가 됩니다. 무늬가 큰 벽지는 패턴 반복 주기만큼 버려지는 부분이 생겨 손실률이 올라갑니다.
실무에서 자주 놓치는 것
천장을 포함할지 여부가 물량을 크게 바꿉니다. 천장까지 도배하면 바닥 면적만큼이 그대로 추가됩니다. 베란다를 확장한 집은 확장분 벽면이 늘어나므로 확장 전 도면으로 계산하면 자재가 모자랍니다. 또한 기존 벽지 위에 덧방할지, 뜯어내고 밑작업을 할지에 따라 부자재(퍼티·초배지·풀)와 인건비가 달라집니다. 곰팡이나 결로 흔적이 있으면 반드시 제거 후 방균 처리를 하고 시공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벽지는 몇 %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하나요?
- 무늬가 없는 단색은 5% 안팎, 패턴이 큰 벽지는 10% 이상 여유를 봅니다. 뽀바 계산기는 로스율을 직접 조정할 수 있으니 벽지 패턴에 맞춰 바꿔서 확인해 보세요.
- 도배와 장판 중 무엇을 먼저 하나요?
- 일반적으로 도배를 먼저 하고 바닥재를 나중에 시공합니다. 도배 중 떨어지는 풀과 부스러기로부터 새 바닥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- 한 롤로 몇 ㎡를 시공할 수 있나요?
- 실크 벽지 한 롤(폭 106cm × 15.6m)은 이론상 약 16.5㎡지만, 재단·무늬 맞춤 손실을 빼면 실제로는 12~14㎡ 정도로 봅니다.
※ 일반적인 시공 기준을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. 현장 조건·제품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시공 전 업체와 확인하세요.